안녕하세요. 밧슈미니짱입니다.
여러분들은 당근 좋아하시나요?
저는 평소에는 잘 먹지 않아요.
그러나 당근을 아주 잘 먹을 수 있게 되는 마법의 샐러드가 있어요.
그 샐러드 이름은 바로바로 당근라페예요.
당근라페 (살라드 드 카로트 라페(salade de carottes râpées))는?
프랑스어 "살라드(salade)"는 "샐러드"를 뜻하는 말이며, "드(de)"는 "~의"라는 뜻의 전치사이다. "카로트(carottes)"는 "당근"을 뜻하는 "카로트(carotte)"의 복수형이고, "라페(râpées)"는 "(강판이나 채칼등에) 갈다, 채치다"를 뜻하는 동사 "라페(râper)"의 여성복수형 과거 분사이다. 따라서 "살라드 드 카로트 라페(salade de carottes râpées)는 "채친 당근 샐러드"를 뜻한다.
채친 당근을 소금에 살짝 절여 뒀다가, 올리브유,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 소금, 후추, 레몬즙, 설탕, 다진 허브(파슬리 등)와 함께 버무린 다음, 맛이 어우러지도록 냉장고에 재어 두었다 먹는다.
당근라페 준비재료
준비재료 : 당근, 레몬주스,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 요리 올리고당, 서귀포 한라봉 마말레이드, 아보카도오일
울 엄마께서는 당근의 계절이 오면 제주도 구좌에서 당근을 한 박스씩 주문을 합니다.
평소에 저는 당근 잘 먹지도 않아요.
소고기 토마토 스튜나, 카레 등을 요리할 때나 조금씩 사용해요.
그런데 한 박스씩 주문하는 이유는 당근라페를 만들기 위해서예요.
처음 만들 때는 레시피를 정독하면서 만들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대충 만들어도 맛있고 레시피대로 안 만들고 그때그때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들어요.
당근라페 만들기
먼저 채 썬 당근을 준비합니다.
양은 제 맘대로입니다.
저는 한번 만들 때 좀 많이 만들어서 두고두고 김치처럼 먹는 편이에요.
보통은 소금에 절여 수분을 좀 빼는 과정이 있는데 생략합니다.
바로 만들어도 괜찮더라고요.
채 썬 당근에 레몬주스를 세 바퀴 둘러줍니다.
원래는 레몬을 짜서 그 레몬즙을 사용하는 건데 저는 레몬주스 사용합니다.
이유는? 간편해서요. 레몬 짜기 귀찮찮아요.
그 다음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를 한 숟가락 푹 퍼넣습니다.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는 필수입니다.
이 재료는 대체할 수 있는 재료가 없어요.
그 다음은 요리 올리고당을 한바퀴 둘러줍니다.
달콤한 맛을 내는 설탕을 넣어도 됩니다.
그런데 왜 요리 올리고당을 사용했냐 물으신다면?
집에 설탕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은 엄마께서 지인에게 선물 받으신 서귀포 한라봉 마말레이드를 크게 한 숟가락 넣습니다.
원래는 레몬껍질이나 오렌지껍질을 갈아서 라페를 만듭니다.
그러나 귀찮아서 레몬주스 사용하는 저인데 레몬껍질이 있을 리 없죠.
마침 서귀포 한라봉 마말레이드가 집에 있어서 사용했어요.
그 전에는 엄마가 담가 놓은 레몬청을 사용하기도 했었어요.
뭐를 넣던 크게 상관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아보카도 오일을 두 바퀴 돌려줍니다.
원래는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건데 집에 올리브 오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어요.
재료들을 다 넣고 쉐킷쉐킷 한 다음에 잠시 간이 베이도록 둡니다.
그냥 먹어도 괜찮긴 한데 간이 약간 베이면 더 맛있거든요.
자르르 윤기 나는 당근라페 보세요.
마침 엄마께서 만들어 놓으신 함박스테이크가 있어서 함박스테이와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치즈에 가려서 안 보이지만 함박스테이크입니다.
치즈 얹은 함박스테이크와 당근라페를 함께 먹으니 여기가 바로 프렌치 레스토랑이네요.
레몬즙과 한라봉 마말레이드가 들어가서 새콤하면서 달콤하고 당근의 아삭함이 잘 아우러져 정말 맛있어요.
홀그레인 디종 머스터드의 씹을 때 톡톡 터지는 식감도 좋습니다.
당근라페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요.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김밥 속 재료로 사용하거나 스테이크에 곁들이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입이 심심할 때 한 그릇 퍼서 그냥 먹기도 합니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당근라페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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