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3.
어제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을 걸어 다리가 좀 아팠지만 평창의 대표적인 사찰중 하나인 오대산 월정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방문해보았어요.
천왕문을 지나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천왕문을 지나자 마자 보이는 나무에요.
나무를 지나 금강루 2층에 있는 윤장대 손잡이를 돌려보았어요. 윤장대를 한바퀴 돌리는 것은 불교경전을 한번 읽는것과 같은 공덕을 쌓을수 있다고 하여 여러 바퀴를 돌렸어요. 공덕이 차곡차곡 쌓였을 테죠.
적광전 앞의 국보 제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 석탑은 보수공사로 인하여 보지못했어요. 다음 번에 다시 방문할 이유가 생긴거죠.
적광전 문앞 계단 바닥 무늬가 예뻐서 사진 찍어봅니다.
용금루 앞 해태와도 한장 찍어 봅니다. 인증사진은 필수에요. 내가 다녀갔다는...
이제 사찰을 벗어나 전나무숲을 걸어봅니다.
천천히 걸으며 숲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고 심호흡도 하며 숲의 향기도 느낄수 있었어요.
숲길을 걷다 고사목을 만났어요.
이 고사목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약 600년 추정)의 나무였으나, 2006년 10월 23일 밤에 쓰러졌다고 하네요.
이것이 모두 자연의 이치라고 하나 월정사의 역사를 가장 오래 지켜본 나무가 쓰러진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숲길을 걷다보면 (개)다람쥐가 많이 보여요.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알짱알짱 거리며 재롱을 부렸어요. 다람쥐의 재롱이 귀여워 한참을 바라보기도 했어요.
월정사 외에도 근처에 상원사로 가는 숲길이 있어 상원사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으나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하고 다음을 기약했죠. 다시 방문할 또 한가지의 이유가 생긴거에요.
이상 평창 오대산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걷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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