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
학교 개교기념일과 재량휴일을 맞아 부모님과 평창여행을 다녀왔어요.
숙소는 용평리조트 내 드래곤밸리호텔이었어요.
숙소는 포스팅할게 아니라 사진 없고요.
드래곤밸리호텔 체크인 후 발왕산을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탑승했어요.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20여분 정도 탑승하였고, 풍경을 여유있게 즐길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블루투스를 연결하여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탑승하여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케이블카에서 하차 후 스카이워크로 이동하여 발왕산 꼭대기에서의 풍경도 감상했어요.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살짝 추웠어요.
직원들은 6월 날씨인데도 경량패딩을 입고 계시더라고요.
바람막이가 아쉬운 순간이었어요.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예쁜 사진 남기기에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천년주목숲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모든 곳이 데크길로 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데크길을 걸으며 보이는 풍경들도 아주 좋습니다. 중간중간 왕수리부엉이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발왕산에는 왕수리부엉이가 실제로 살기 때문에 조형물들을 전시해 놓은것 같아요.
데크길 걷는 중간중간 꽃도 보고요.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아니라고 하는 산목련도 보았습니다. 산목련은 처음 봤는데 예쁘더라고요.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어머니나무와 아버지나무입니다. 아주 웅장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아버지나무에서는 스프링클러가 돌아가고 있었어요. 올라오면서 이끼정원에서도 가뭄으로 인해 이끼들이 많이 말라 있어 물을 끼얹어 주라고 써있는 안내문을 보기도 했어요. 가뭄이 어서 빨리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데크길이 끝나갈 무렵 나타난 발왕수 약수터입니다. 발왕수는 약수가 나오는 곳이 4곳이 있는데 각각 제물, 장수, 지혜, 사랑입니다. 일단 각각의 약수를 한잔씩 마시고 지혜를 두잔 더 마셨습니다.
왠지 지혜를 더 마시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엄마는 각 4군데의 약수를 페트병에 고이 섞어 담으시고는 내일 아침에 또 마시자고 하셨어요.(실제 그 다음날 마셨어요.)
마지막으로 서울대 나무를 보았는데요. 왜 서울대 나무냐면 나무의 생김새가 서울대 정문의 '샤' 조형물을 닮았다고 하여 서울대 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대 나무를 끝으로 천년주목숲길 걷기를 마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별 기대없이 갔다가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전 강추합니다.
이상 케이블카 타고 발왕산 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 걷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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