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텔리 베레타의 안티파스토와 일드프랑스의 노르망딸 치즈로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보았어요.
↑↑↑ 프라텔리 베레타의 안티파스토(샤퀴테리)
안티파스토 트레이에 4가지 종류의 건조숙성된 생햄이 들어 있어요.
살라미 2종 (이탈리안 드라이 살라미, 블랙페퍼 코티드 이탈리안 드라이 살라미)
드라이 코파 (돼지 목살), 프로슈토 (돼지 허벅지(뒷다리)살)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렸을때 부모님과 스페인 여행을 갔었는데 그때 처음 하몽을 먹어봤어요. 멜론이랑 같이 먹었는데, 달달 짭짤한 것이 제 입맛에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 이후 한국에서 비슷한 맛이 나는 프로슈토를 먹기 시작했어요. 하몽은 가격이 비싸고 프로슈토가 가격이 좀 저렴하더라고요.
사실 엄마돈엄마산이기 때문에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ㅎㅎ
자세히 한번 더 보시고요.
꾸덕꾸덕해 보이고 지방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아주 맛있어 보여요.
여기서 잠깐 !! 프로슈토와 하몽의 차이점 알려드릴게요. 프로슈토는이탈리아의 건조숙성햄이고 백돼지 뒷다리로 만들어요. 하몽은 스페인의 건조숙성햄이고 이베리코 흑돼지 뒷다리로 만든다는 점이 다릅니다. 또 비슷한 햄이 하나 더 있는데, 프랑스의 잠봉이에요. 뒷다리살로 만드는 것은 프로슈토, 하몽과 비슷하지만 잠봉은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 얇게 저민 햄이에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것은 일드프랑스 노르망딸 치즈에요.
↑↑↑ 일드프랑스 노르망딸 치즈
일드프랑스 노르망딸 치즈는 포장지 사진에도 과일이 있듯이 은은한 과일향과 달콤함이 있는 치즈에요.
김나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극찬을 한 치즈라고 하네요.
포스팅을 하면서 자료를 이것저것 찾다가 알게 되었어요.
저는 김나영이 유튜브 채널 방송 전 부터 먹었었지만...
뭐 그렇다고 합니다. ^^;;
일드프랑스 노르망딸 치즈는 에멘탈 치즈 레시피를 변형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에멘탈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순화되어 거부감이 없고
달콤함과 은은한 과일향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치즈에요.
그래서 노르망딸 치즈에도 에멘탈 치즈처럼 구멍이 숭숭 있어요.
그런데 에멘탈 치즈처럼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러운 치즈에요.
치즈 테두리의 진한 색은 자연에서 추출한 안나토 색소가 입혀져 있어 주황빛을 띠고 있어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베이글 샌드위치를 해먹었는데,
정보를 찾다보니 샌드위치나 파니니 등에 사용하고 프로슈토 종류와 사과와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저 먹잘알 같아요.
나 자신 칭찬해~~
내가 좋아하는 어니언 베이글을 반을 갈라 드라이 코파를 넉넉하게 올려주고,
이탈리안 드라이 살라미도 올려주고,
프로슈토도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노르망딸 치즈를 올려 베이글 뚜껑을 덮어주면
짜잔~~ 베이글 샌드위치가 완성되었어요.
한 입 먹어보면~~~
완전 맛있어요.
짭짤하고 고소하고 맛있네요.
소스를 넣을까 하다가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그냥 먹었는데 아주 매력적이네요.